바티칸 박물관 조각상 '내동댕이' 파손…난동 이유 알고보니

입력 2022-10-06 07:28   수정 2022-10-06 10:04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바티칸 박물관에서 고대 흉상 2점을 내동댕이쳐 파손한 뒤 달아나려던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탈리아 안사 통신과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바티칸 박물관 내 키아라몬티 박물관에서 이집트 태생의 미국인 관광객이 전시된 고대 흉상 2점을 들어 바닥에 집어 던졌다.

이 남성은 박물관 관계자에게 프란치스코 교황과 대화하고 싶다고 요구했다가 이를 거절 당하자 흥분해 행패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남성은 달아났으나 바티칸 자체 경찰인 헌병대에 붙잡힌 뒤 로마 경찰에 인계됐다.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현지 언론에선 목격자들을 인용해 해당 남성이 정신이상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키아라몬티 박물관에는 로마 초대 황제인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석상을 비롯해 1000여점의 조각품이 전시돼 있다.

파손된 흉상들은 박물관 복원연구실로 옮겨졌으며, 이 중 한 흉상은 코가 떨어져나갔으나 파손 정도가 심각하진 않다고 라 레푸블리카는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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